식품 알레르기 소비자 유의사항

동영상 자막

여러분은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식품 알레르기란, 음식 형태로 몸에 들어온 특정의 알레르기 물질에 대해 면역계가 과잉 반응해, 여러 가지 이상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식품 알레르기.
그렇다면, 각종 식품에 알레르기유발성분 표시는 제대로 되어있는 것일까요?

제대로 표시해 주세요! 식품 알레르기 주의보

음식 하나 먹는데도 유난히 까다로운 참신중 씨.
그 이유는, 신중 씨가 특정음식에 식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그에게는 두 가지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신중 씨의 고민 들어보실래요?

오늘도 신중 씨는 공원에서 체력단련에 열심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부쩍 몸이 따라주지 않는 걸 느끼는데요.

참신중 : 아, 마음은 우사인 볼트인데 .. 나이가 드니까 체력이 안되네 체력이…
강철구 : 신중아!
참신중 : 어 철구야
강철구 : 어딨었나 했드니만 여기 있었어? 너 운동하냐? 그래 잘생각했어. 너 운동좀 해라. 동창친구들과 함께 나간 마라톤 대회에서 너 혼자 중도에 포기 했다며?
참신중 : 이게 왜 갑자기 옛날 이야기를 꺼내고 .. 야 너 그 이야기 하려면 가! 가!

가득이나 의기소침해 있는 신중 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찾아온 친구는 신중 씨를 약 올리기 바쁩니다.

강철구 : 신중아 이거봐 봐봐
참신중 : 뭐야 이거 뜬금없이
강철구 : 내가 너랑 싸우러 왔겠어? 일단 받어
참신중 : 이게 뭔데 그래
강철구 : 여자친구가 체력보충하라고 만들어준 자연산 전복으로 만든 특제 전복죽!
참신중 : 어?
강철구 : 너 요즘, 비실거리는 거 같아서 내 마음이 안쓰러워서 너 주려고 일부러 챙겨왔어
참신중 : 야~ 정말 고맙다 야~ 자연산 전복죽? 니가 짱이다

자신을 생각해 주는 20년 지기 친구의 마음에 감동한 신중 씨. 그런데, 친구의 선물을 받아들고 선뜻 맛보진 못하는데요.
강철구 : 야~ 아직 따뜻할때 맛 좀 봐.
참신중 : 그래 와~ 잠깐만 근데, 내가 새우 알레르기 있는데, 이것은 괜찮겟지?
강철구 : 새우랑 전복이랑 같냐? 새우 알레르기는 들어 본적이 있어도 전복 알레르기는 들어본적이 없어. 그리고 이것 비싼거야. 체력 보충하는데는 전복이 (최고) 이거란다.
참신중 : 오케이 친구 내가 잘 먹을께. 음~

그러나! 음식을 먹은 후 채 30분이 지나지 않아, 참신중 씨는 전신 두드러기와 가려움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내원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신중 씨의 첫 번째 고민!
바로,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알려진 것 외에 많은 식품에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식품안전사고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원재료의 상당수가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의무대상은 모두 13개 품목.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식품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 중 원인이 확인된 437 건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식품에 원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중 씨를 괴롭히는 또 하나의 고민!
마트에 가도 물건을 사는데 유독 오래 걸리는 부자.
물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이리저리 훑어보는 시간이 남들보다 배는 걸립니다.

참신중 : 잘 봐 제비야. 아빠는 해산물과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고 너는 땅콩과 우유 알레르기가 있잖아.
그러니까 이 성분표시를 잘 보고 우리가 못 먹는 음식이 있나 없나를 잘 살펴봐야 하는거야. 알았지
아들 : 아~~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갔는지가 이들에게는 필수 정보인데요.
이를 확인하는 과정은 항상 쉽지 않습니다.

아들 : 아빠, 글씨도 너무 작고 음식에 들어가 있는 것들도 너무 많고 보기 힘들어요.
참신중 : 그러게 말이다 그래도 우리가 확인을 안 하면 큰일 나니까… (한숨 쉬며) 아, 참 제조사들이 알레르기 관련 표시를 좀 크고 잘 보이게 해주면 안 되나?

신중 씨를 괴롭히는 이 두 가지 고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최근 유럽연합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자의 보호를 위해, 알레르기 표시대상 원재료의 명칭의 활자크기·글자체·배경을 달리하도록 표시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알레르기 성분표시 규정을 소비자가 보기 편하고 알기 쉽게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표시 대상 범위의 확대 역시 필요한데요. 알레르기 표시 대상에 속하는 원재료뿐만 아니라, 같은 종에 속하는 식물이나 동물 성분이유사한 알레르기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극소량을 먹어도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알레르기 부작용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고등어, 새우 등 단위 품목이 아닌 갑각류, 견과류 등의 통칭명으로 개선하고 모든 원재료 성분을 표시대상에 포함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나 유럽연합, 미국 등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 대상 품목을 포괄적인 통칭명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표시 대상 품목이 훨씬 광범위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담당자 인터뷰]
최근 2년 동안, 식품알레르기와 관련된 소비자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저희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서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대상 확대하고 표시방법을 개선해 줄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
관련 질환자에게는 일상생활 그리고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알레르기 식품을 차단하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관심과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동영상 창 닫기